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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늘도 청소 완료” 매일 튀김기 인증샷 올린 치킨집, 대박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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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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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킨집이 튀김기를 매일 청소하는 인증사진을 올려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떤 치킨집에서 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광주광역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 인스타그램 계정을 갈무리한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작성자 A 씨는 “튀김기 청소 사진”이라며 “일단 위생 면에서는 신뢰가 간다”라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치킨집 주인은 고객들에게 위생 상태를 알려주기 위해 매일 튀김기를 청소하는 모습이 담긴 인증사진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치킨집 주인은 개업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튀김기 청소를 끝낸 뒤 이 모습을 촬영했다. 벽면은 물론 바닥까지 기름때 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이었다. 주인은 세제를 사용해 튀김기 안을 매일 닦아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곳에서 치킨을 맛본 고객들은 “OO점이 제일 맛있다. 이러다 제가 닭이 되면 어쩌죠?”, “사장님 치킨 미쳤어요”, “솔직히 맛집이긴 하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후기에 치킨집 주인은 “언제나 맛있는 치킨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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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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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공개한 사진 속 치킨은 바삭한 튀김옷과 윤기가 흐르는 자태를 뽐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이런 매장은 내 집 앞에만 없는 것 같다”, “믿고 먹을 수 있겠다”, “SNS의 순기능”, “저 정도 정성이면 분명 음식도 정성으로 하셨을 것”, “노력하는 자영업자는 꼭 성공하길”, “챌린지하는 이유를 알겠다”, “튀김옷이 예술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기름을 여러번 재사용해 조리하는 튀김 음식은 뇌 퇴행을 촉진시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원가 절감 등을 이유로 튀김을 만들때 기름을 재사용하는 식당은 많이 있다. 기름을 재사용하면 기름의 천연 항산화 효과 등이 사라지고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미드, 과산화물 등 유해 성분이 생성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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