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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한 미꾸라지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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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체인 모기 유충을 하루 평균 1,000마리까지 포식

아주경제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에서 친환경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한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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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21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에서 친환경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한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 시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약 39,000마리(130kg)의 미꾸라지를 순천만국가정원, 해룡천 등에 방류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미꾸라지를 방류하는것 외에도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펼쳤다.

미꾸라지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의 매개체인 모기 유충을 하루 평균 1,000마리까지 포식하고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어 친환경 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수중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3개소(신대푸르니, 오천보듬이나눔이, 연향) 원생들은 미꾸라지를 만져보고 직접 방류하는 등 생태체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는 미꾸라지 방류 외에도 위생해충포획기 가동, 유용미생물 투여, 친환경 약제를 이용한 연무소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꾸라지 방류를 통해 여름철 모기 등 해충 개체 수가 감소하여, 시민 불편이 줄고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말했다.

또한, “방역차량으로 도로를 운행하는 기존의 소독방식을 지양하고 하수구, 수풀 등 취약지역 집중방역으로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순천시=박기현 기자 qkrq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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