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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월)

기안84가 ‘악마’라 부르던 이 남자, 400억원 ‘잭팟’…누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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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유튜브 네이버웹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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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개발자에서 대표로, 400억원 보너스까지 직장인의 신화?”

미국 나스닥으로 향하는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가 약 400억원의 현금을 받을 전망이다. 개발자로 입사해 대표 자리까지 오른 김 대표는 상장이 완료되면,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415억원)의 현금 보상을 포함해 다양한 성과 보상을 받는다. 직장인의 신화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20일 ICT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웹툰의 최대주주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김준구 대표의 성과 보상은 크게 3가지다. 주식을 제외한 현금성 보상만으로도 400억원이 넘는다.

우선, 현금성 보상과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가 있다. 지난 5월 28일 이사회는 44만4450주의 회사 보통주에 대한 RSU 부여와 오는 7월에 지급될 3000만 달러(한화 약 415억원)의 현금 보상 지급을 승인했다.

다만 현금 보상은 지급 날짜 이전에 공모의 마감이 완료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김 대표는 415억원의 현금 보상을 거머쥘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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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담당자와 기안84가 협업하는 모습. [유튜브 MBCentertainmen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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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대표가 받을 성과 보상에는 스톡옵션도 포함됐다. 346만1670주를 11.04달러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권한이다. 네이버웹툰의 공모가 희망범위가 18~21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네이버웹툰의 상장을 이끌고 있는 김준구 대표는 직장인의 신화라는 평가도 나온다. 네이버에 개발자로 입사해 웹툰 사업부에 자원한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을 연 장본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김 대표는 ‘창업자(Founder)’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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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작가 웹툰에 소개된 김준구 대표.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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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로서 직접 네이버웹툰을 일궈낸 만큼, 웹툰 작가와 연도 깊다. 조석, 이말년, 기안84 등 만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는 스트리머 침착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말년’ 작가는 본인의 웹툰에서 김 대표에 대해 “만화 한 주 빵꾸나면 악마로 돌변한다. 기안84의 천적”으로 소개한 일화도 유명하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모가 상단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7000만 달러(한화 약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최대 3억1500만 달러(약 4300억원)을 조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국내 콘텐츠 기업의 미국 증권시장 상장이라는 점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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