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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금)

비트코인 고래, 2주간 10억弗 이상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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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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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 동안 장기 보유자들이 12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매도했다.

19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 2주간 12억 달러(약 1조 6633억 원) 상당의 BTC를 브로커를 통해 매도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주 6억 달러(8316억 6000만 원)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 4월 말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크립토퀀트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는 추세이며 고래들의 수요 역시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느린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말 BTC가 7만 달러 이상에 거래된 이후 BTC 보유량은 감소했으며, 미사용거래출력값(UTXO, Unspent Transaction Output) 에이지 밴드도 떨어졌다. UTXO는 모든 BTC 거래에서 생성되며 과거와 현재 및 향후 시장 패턴을 추적하는 데 사용된다. UTXO 에이지 밴드는 각 UTXO를 미사용 기간별로 분류해 그에 속하는 BTC 물량이 몇 개인지 알려주는 지표다. UTXO 에이지 밴드가 감소하면 일반적으로 BTC 거래 활동이 증가한다.

일각에선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탓에 채굴자들이 BTC 채굴 보상을 보유하는 대신 판매하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채굴 보상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AI 회사와 거래하는 것이다. 루시 후 메탈파 애널리스트는 "올해 반감기 이후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는 채굴자들이 인공지능(AI)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TC 가격은 지난 5일 이후 달러 강세, 위험 자산 회피 등의 요인으로 19일 기준 7만 1000달러에서 6만 5000달러 초까지 하락했다. 반등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6만 달러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진하 기자 jjing@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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