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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점점 심해지는 안검하수, 눈매교정으로 해결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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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힘이 약해지는 현상으로, 눈이 더 작아 보이고 답답한 느낌을 준다. 눈꺼풀이 처진 모양을 하고 있어 졸린 것 같은 인상을 남기기 쉽고 전체적인 인상도 또렷함에서 멀어진다. 항상 눈이 일정 부분 가려진 채로 생활하기 때문에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안검하수는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빠른 개선을 하는 것이 좋다.

안검하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을 뜨게 해주는 근육의 힘을 조절해야 한다.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해지면 이마나 미간 근육을 사용하여 눈을 뜨는 습관이 생기고, 습관으로 정착되면 그 부위에 빠르게 주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검하수가 의심된다면 우선 교정이 필요한 정도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병원에서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지만, 집에서 스스로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TV나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치켜들거나 정면을 보았을 때 무언가 가려진 느낌이 드는 경우, 평상시에 눈을 뜰 때 눈썹도 함께 올라가는 경우, 유난히 이마에 주름이 많이 생기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가 정밀하게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안검하수, 선천적∙후천적 원인 있어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에는 눈꺼풀거상근, 결막뮬러근, 이마근이 있다. 이중 눈꺼풀 거상근의 기능이 부진한 경우 선천적인 안검하수가 나타날 수 있다.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거상근의 힘이 약해지고 지방으로 대체되면서 눈 뜨는 힘이 약해진다. 이 부위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피부는 아래로 처지고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지면서 시야를 가린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눈을 뜰 때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졸려 보이는 인상, 짝눈 등 외적인 변화가 눈에 띄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동공이 상당 부분 가려지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이는 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방치할 수 없는 문제다.

안검하수 개선…상태에 따라 수술법 고려해야
이미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눈매교정 등 수술적인 방식으로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눈매교정은 눈 뜨는 근육의 힘을 조절하여 눈을 편안하게 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술이다. 편안한 상태로 온전하게 눈을 뜰 수 있기 때문에 이마나 미간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고, 눈동자가 보이는 비율이 커지면서 눈이 더 크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눈앞에 가려지는 부분이 사라지면서 시력이 떨어질 위험도 줄어들고 전체적으로 또렷한 인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눈매교정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 방식으로 나뉜다. 절개수술은 피부의 조직 일부를 제거하고 눈꺼풀의 지방과 근육을 조절하여 눈매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눈꺼풀이 두껍거나 이미 처짐 정도가 심한 경우 해당 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또렷한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흉터나 부기, 멍이 들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비절개는 절개 없이 눈을 뜨는 근육을 당겨서 개선하는 방식으로 흉터 없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피부가 얇고 지방이 적은 경우와 눈꺼풀의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도 안검하수에 적합한 방식으로, 절개 방식보다 효과가 약한 편이다.

겉으로 보기에 수술효과가 비슷한 탓에 의외로 눈매교정과 쌍꺼풀 수술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눈매교정은 눈 뜨는 근육을 팽팽하게 당겨서 힘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외적으로 보이는 모양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개선까지 필요한 경우에는 눈매교정을 진행해야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쌍꺼풀 수술은 눈 크기를 키울 수는 있지만, 라인만 만드는 수술법이기에 답답한 느낌까지 해결할 수는 없다. 또한 눈을 뜰 때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등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하지 못한다. 따라서 본인이 무엇을 개선하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정리한 후, 수술법을 결정해야 한다.

쌍꺼풀 수술을 진행할 때 눈매교정이 항상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눈매를 교정을 해야 훨씬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 안검하수 여부, 눈 모양 등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을 진행 후 수술 방법을 결정하길 권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종제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조종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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