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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이 병원서 약 배달"…정부, XaaS 개발에 올해 7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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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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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목표로 진행 중인 ‘XaaS 선도 프로젝트’에 로봇 기반(RaaS·Robot as a Servic) 병원 서비스 모델 등 2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올해 76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XaaS는 다양한 산업의 제품·기술·프로세스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형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로봇 제어 설루션 기업인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관제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병원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한 운영 시나리오와 과금 체계를 병원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수요기관인 한림대 성심병원은 서비스형 로봇의 테스트 베드로서 병원 안에서 약제·검체·물품 등을 배송하고 환자 안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로봇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선이 복잡하고 밀집도가 높은 공간적 특성으로 로봇을 적용하기에 어려운 환경인 병원에서 서비스형 로봇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뒤 다른 병원이나 빌딩, 호텔, 공장 등 타 산업에도 RaaS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후 리스크를 분석해 생산·유통량 예측 등 사업 관리, 경영 전략 수립, 환경규제 대응 등에 활용하는 ‘글로벌 공급망 기후 리스크 분석 플랫폼 서비스’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후 빅데이터 기업 케이웨더가 서비스 개발을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두산, 코웨이, 코리안리재보험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지역 여객 터미널 중심 여객·물류 복합 환승 플랫폼, 육교·경사면 축대 등 노후한 시설 전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시설물 관리 서비스 등도 지원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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