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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엔젤스 인 아메리카' 8월 개막…유승호·고준희·정혜인 연극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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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캐스팅 라인업

배우 유승호가 미국 극작가 토니 커쉬너의 대표작,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첫 연극 연기에 도전합니다.

공연기획사 글림컴퍼니는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서울에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공연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991년 초연한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작품으로 1993년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퓰리처상과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받았습니다.

2003년엔 알 파치노와 메릴 스트리프 주연의 TV 영화로도 제작돼 골든 글로브상과 에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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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


뉴욕 배경의 이 작품은 에이즈에 걸린 프라이어와 동성 연인 루이스, 성 정체성에 괴로워하는 모르몬교도 조셉과 약물에 중독된 부인 하퍼, 권력에 집착하는 극우 변호사 로이 등 세 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주인공 프라이어 역은 영화 '블라인드', '봉이 김선달' 등에 출연한 배우 유승호가 캐스팅됐는데, 유승호 배우의 첫 연극 출연입니다.

배우 고준희와 정혜인도 약물 중독자 여인 하퍼 역으로 연극 연기에 데뷔합니다.

(사진=글림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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