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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금)

2024 LCK 서머 2주 차 돌입…광동 프릭스·디플러스 기아, '천적' T1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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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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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LCK 서머 개막 주차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치고 나간 젠지와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가 2주 차에서 사연 많은 상대들과 대결을 펼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2주 차가 진행된다"고 18일 알렸다. 2승을 거둔 팀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천적 등장!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는 1주 차에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연승을 달렸다. 광동 프릭스는 스프링 정규 리그 4위에 올랐던 KT 롤스터를 2대0으로 완파한 뒤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1로 물리치면서 2연승을 내달렸고 디플러스 기아 또한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연파하면서 젠지, 광동 프릭스와 함께 2전 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2주 차에서 차례로 T1을 상대한다. 디플러스 기아가 19일, 광동 프릭스가 21일 T1과 대결한다. 공교롭게도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 모두 2022년 이후 T1과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2021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을 꺾은 이후인 2022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3번 T1을 만나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2022년스프링부터 2023년 서머 1라운드까지 8연패를 당했고 서머 2라운드에서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지만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진행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에 1대3으로 패했고 2024년 스프링 정규 리그 두 번, 플레이오프 대결을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광동 프릭스도 사정은 비슷하다. 2022년 스프링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11번 맞대결을 펼쳤지만 거둔 승수는 2022년 서머 1라운드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거둔 1승이 전부다. 심지어 2023년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T1을 상대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셧아웃 패배만을 당했다.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이번 서머에서 상위권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T1과의 천적 관계를 끊어야만 하기에 2주 차 결과가 두 팀에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2024년 젠지에 유일하게 패배 안겼던 KT

2024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골든 로드(한 해 동안 열린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를 한 팀이 모두 석권하는 일)를 달성할 수 있는 후보인 젠지도 사연이 있는 팀을 만난다.

젠지는 20일 KT 롤스터, 23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한다. 이 가운데 젠지는 KT 롤스터에 갚아야 할 것이 있다.

젠지는 2024년 최종 경기 결과 기준으로 유일하게 당한 1패가 KT 롤스터전이다. 2월 14일 열린 스프링 4주 차에서 젠지는 KT 롤스터에 홀리기라도 한 듯 0대2로 완패했다. 스프링 정규 리그를 17승1패로 마친 젠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T1을 차례로 무너뜨리면서 LCK 스프링 정상에 올랐다. 곧이어 열린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젠지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출발, 프나틱, 톱 이스포츠에 이어 빌리빌리 게이밍을 두 번 연속 꺾으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젠지는 지난주 개막한 LCK 서머 스플릿에서도 '난적' T1을 2대0으로 완파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 열린 공식전 가운데 젠지가 세트를 내준 팀은 있어도 최종적으로 패한 팀은 KT 롤스터가 유일하다.

젠지에 유일하게 이긴 팀이긴 하지만 KT 롤스터의 서머 상황은 좋지 않다.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에 연달아 패했기 때문. 젠지의 페이스가 최고조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KT 롤스터가 또 한 번 가뭄에 단비와 같은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설자들도 궁금한 천적 관계

해설 위원들도 T1이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와의 천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과 글로벌 해설자인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는 19일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경기를 반드시 봐야 하는 경기로 추천했다. 임 해설 위원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디플러스 기아가 T1까지 잡아낸다면 3강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 밝혔고 울프 슈뢰더는 "T1이 젠지전 패배를 딛고 반등할지, 디플러스 기아가 3연승을 이어갈지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캡틴잭' 강형우 해설 위원은 21일 열리는 광동 프릭스와 T1의 경기를 추천했다. 강 해설 위원은 "폭풍 신인과 함께하는 광동 프릭스가 T1과의 천적 관계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글로벌 해설 위원 중 한 명인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은 20일 열리는 KT 롤스터와 젠지의 경기를 꼭 봐야 하는 경기로 꼽으면서 "KT 롤스터가 지난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상성 차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우리은행, 골드킹의 영광은?

우리은행은 올해 말에 열리는 LCK 어워드에서 골드킹으로 선정된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를 골드킹으로 선정, 순은 주화를 선물할 계획이다. 골드킹은 해당 주차에 세트당 평균 획득 골드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 스프링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1, 6, 7주 차에서 골드킹으로 선정되면서 단독 1위에 올랐으며 '불독' 이태영과 '두두' 이동주(광동 프릭스), '비디디' 곽보성(KT 롤스터),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클리어' 송현민(BNK 피어엑스), '지우' 정지우(농심 레드포스), '쵸비' 정지훈(젠지) 등 7명은 한 차례 골드킹을 수상했다.

12일 막을 올린 2024 LCK 서머 1주 차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림이 세트당 평균 획득 골드량 16,307을 기록, '불독' 이태영, '쵸비' 정지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하람은 스프링 3회에 이어 서머에서도 벌써 1회 주간 골드킹을 차지하면서 연말에 최종 골드킹으로 선정될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2024 LCK 서머 2주 차는 아프리카TV(링크),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링크), 유튜브 LCK 채널(링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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