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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요기요, 배달수수료 12.5→9.7% 대폭 낮춘 요금제 시범운영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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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출시

요기요가 가게 기본 정보 관리하는 조건

뉴시스

요기요 로고(사진=요기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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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요기요가 최근 수수료를 낮춘 요금제를 출시하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수수료를 낮춰 신규 사업자를 추가 확보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업계 2위를 탈환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최근 중개수수료를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일부 지역에서 출시하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기존 12.5%의 배달수수료를 9.7%로 낮추는 것이 골자다.

가게배달은 9.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요기배달의 경우 9.7%의 수수료에 건당 2900원의 이용료가 추가로 붙는다.

포장주문 수수료 역시 기존 요금제는 12.5%였지만 라이트 요금제는 7.7%로 낮췄다.

다만 해당 요금제는 요기요가 가게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

요기요는 '라이트 요금제' 가입 시 동의 항목으로 영업시간·배달료·메뉴 수·메뉴가격·최소주문금액 가게 관리 위임 조건을 뒀다.

이에 대해 요기요는 "주문 중개 수수료 인하 외 가게 사장님 대상으로 매출 성장을 위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배달 매장 운영 시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매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요금제엔 성과에 따라 수수료를 최대 4.7%까지 낮출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

최근 배달업계에서 출혈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중개수수료를 인상하려는 기조가 나타나는 가운데 요기요는 '박리다매' 방식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개수수료를 낮추고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요기요가 밝힌 라이트 요금제의 출시 이유다.

실제 요기요는 지난 1월부터 일부 지역 가게 사장님을 대상으로 해당 요금제의 테스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일부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아직 요금제 지속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요기요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낮은 수수료를 적용해 주문 수와 매출 등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이번 기본 주문 중개수수료 인하 정책이 가게 사장님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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