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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여러 인증서 발급받을 필요 없다…'디지털인증확산센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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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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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정부가 서로 다른 종류의 전자서명인증서를 상호 연동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디지털인증확산센터'를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이상중 KISA 원장을 비롯해, 21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가 참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인증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전자서명을 홈페이지에 도입하려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전자서명인증서를 연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디지털인증확산센터를 통해 이러한 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다른 종류 인증서가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표준을 개발하고, 표준이 적용된 통합모듈 소프트웨어제작도구(SDK)를 배포한다. 이용기관은 다양한 인증수단은 한번에 설치하고 도입할 수 있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한 후, 연말 정식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향후 상호연동 점검, 성능 및 부하 시험 등을 지원하는 테스트랩을 운영해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다양한 인증서 출현에 따라 간편인증이 활성화됐다"며 "공공, 금융, 의료, 쇼핑 등 국민 일상생활에 전자서명인증서가 활발히 이용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인증확산센터를 통해 인증서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전자서명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신뢰성 있는 인증수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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