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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뜨거운 여름날씨, 폭염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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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DB금융투자 광주지점,"지난주 AI, 화장품, 음식료 등 상승"

미 금리 이르면 9월 인하 시작, 12월까지 2회 인하 기대

SK하이닉스 신고가 기록…반도체주 강세

CBS매거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6월 17일(월)
노컷뉴스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본인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주 초반 CPI 및 FOMC 경계심리에도 AI, 화장품, 음식료 등 업종간 차별화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이후 미국 5월 CPI 발표와 6월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엔비디아 거래재개, 애플의 신규 AI 탑재 아이폰 공개 등 개별 이슈로 미국 시총 상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주 후반 목요일 선물옵션동시만기일로 변동성 확대되며 상승 폭이 축소되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코스피는 0.13% 포인트 상승한 2,758.4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차전지주들 급락에 1.05% 포인트 하락하여 862.19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보다 둔화된 결과에 미 증시가 상승세였습니다. 이후 6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는 동결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점도표를 연 3회에서 연 1회 금리 인하 전망에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는데요. 시장 분위기 어떤가요?

◆조명은> 이날 연준 위원 19명 중 4명 동결, 7명이 1회 인하, 8명이 2회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매파적인 분위기였지만 회의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다소 비둘기파적 뉘앙스로 균형을 찾았다는 평가입니다. 일단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연준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말 개인소비지출(PCE)의 전년 대비 상승률을 지난 3월 2.4%에서 2.6%로, 근원 PCE 상승률을 같은 기간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파월은 이후 지표 데이터에 따라 "연내 1회 인하와 2회 인하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진행자> 인하 방향성은 맞는 것 같은데 그 시기 때문에 시장에서 해석이 분분하고, 변동성만 커지는 것 같습니다. 연준 의원들은 다소 매파적이었다고 하더라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완화적이어서 다행인데요. 시장 전망은 많이 엇갈리는 것 같죠?

◆조명은> 시장은 미 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에 나서 12월까지 2회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용이 둔화되고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재개된다면 여전히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는 의견입니다. 또한 연준이 지난 3월 FOMC 때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연 4.6%로 내다봤지만 이번 회의에선 이를 연 5.1%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채권 투자자들의 목표 수익률 조금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고금리 시기 채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개인투자자분들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려왔는데요. 채권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이 조정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최근 몇 년간 개인들의 미국, 한국 장기채 투자 규모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인하 시점이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예상한 것보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많이 되어야 단가가 높아질 텐데, 이미 시장에는 한 번 정도는 인하를 한 수준의 선반영된 가격입니다. 인하 횟수가 1회 정도일 수도 있고 금리 전망치를 4.6%에서 5.1%로 조정했다는 것이 채권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발목을 잡을 있습니다. 다만 언제가 되었건 금리 인하 시점이 도래할 것을 대비하시고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국내 시장은 어떻습니까?

◆조명은> 증권가에서는 미국이 9월 인하를 한다면 하반기 한국도 10월에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한국은행은 더 매파적으로 올해 4분기 인하가 유력하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2% 중반까지 높아졌고 물가는 목표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환율 부담으로 4분기를 건너 뛰고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주식 시장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지난주 미국 시장에 AI 관련 기술주가 주도하면서 강한 시장 분위기였는데요. 오픈 AI와 함께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나란히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국내 시장도 SK하이닉스가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도 강세였죠? 국내 상황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며 외국인들은 1조 5천억 원대 순 매수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빅테크들의 훈풍에 반도체주 실적 전망도 상향되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비롯 한미반도체 등 관련주들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주도주인 반도체 실적이 개선된다면, 국내 시장이 박스피 탈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진행자> 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뜨거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평년보다 덥고 폭염과 호우가 혼재하는 동남아 같은 찜통더위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불볕더위에 폭염 관련주들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어떻습니까?

◆조명은> 보통 3월~5월 해서 봄 시즌에 에어컨을 틀었다 하는 보도가 나올 시점 에어컨, 선풍기 관련 주들이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본격 여름 시즌이 되면 닭고기, 빙과, 음료, 수영복 등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업종들의 주가가 오릅니다. 그렇지만 해당 시가 장마나 태풍이 시작되면 제습기를 제외한 여름 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비비고, 냉동 김밥, 불닭 소스 등 K 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식음료 관련주들이 시즌과 상관 없이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도 체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추가로 관심 있게 보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조명은> 전문가들이 올해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이후에도 더 심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올여름 폭염 등 기상 재해의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때이른 고온현상이 발생했고, 필리핀이나 중국에선 기온이 40도가 넘어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미국 남부 지역과 이집트 일부 지역은 50도가 넘기도 했습니다. 냉난방용 전력 급등세에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에너지 가격뿐 아니라 이상 고온에 가뭄, 폭우, 허리케인 등이 맞물려 글로벌 농산물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이나 ESG 관련 종목들이 오를 시장 분위기는 아니지만, 밀, 옥수수, 설탕 등 수확량 감소로 가격 상승이 야기되고 공급망 이슈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 변동성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관련 테마로 급등락을 보일 수 있어 해당 뉴스들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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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13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공매도 전면 금지를 2025년 3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내년 3월 31일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초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린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공매도 제도 개선안도 발표했는데어떤 내용입니까?

◆조명은> 일단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내년 3월 31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공매도가 허용되는 주식 범위도 일부 종목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명 허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매도 재개 일정과 함께 제도 개선안도 확정이 되었습니다. 국내 공매도 주문의 92%를 독점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주식 대차 기간을 최장 12개월로 제한하고 불법 공매도 시 받는 형사처벌을 최대 무기징역까지 강화하는 제도가 확정했습니다. 당정은 연내 법 개정을 목표로 입법 논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만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주요 선진국에서는 기관 공매도 상환에 별다른 제약을 두지 않아, 해외 금융 시장과 괴리된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주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명은> 이번 주에도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시장에 추가로 나올 예정입니다. 금리나 경기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난주 이벤트 소화과정을 지켜봐야겠습니다. 6월 미국 기준금리는 동결되었고 금리 점도표도 상향을 하긴 했지만 시장은 우호적인 반응입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중국 견제 움직임에 국내 2차전지, 친환경 관련주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가가 회복하기에 숫자가 받쳐주는 움직임은 아니기 때문에 단기 매매에는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대차가 인도 증시 IPO에 대한 뉴스에 관련주들 이미 얼마 전부터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본격 가시화되고 있어서 뉴스를 잘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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