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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일)

가짜 살생부에도 출렁…김치코인 등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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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목록' 찌라시에 코인 급락

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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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코인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김치코인과 단독상장코인 등 일부 알트코인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등에 상장된 김치코인과 단독상장코인들이 사흘째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업비트 기준 토카막네트워크(TON), 스트라이크(STRIKE), 알파쿼크(AQT), 메타디움(META), 메디블록(MED), 아하토큰(AHT), 모스코인(MOC) 등 모두 지난 사흘간 30% 가까이 하락했다.

이들 코인의 공통점은 모두 SNS와 커뮤니티 등에 소문으로 돌던 '상폐 예상 목록'에 올랐던 코인들이다. 사실 확인이 불가한 이 찌라시에는 약 20개의 코인이 포함됐다. 대부분 국내업체가 발행하거나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김치코인과 단독상장 코인들이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확인된 바가 아니라 풍문, 찌라시로 보인다"며 "거래지원이나 종료 코인에 대해 전혀 코멘트할 수 없다"고 했다.

특이한 점은 보통 전혀 근거가 없거나 뜬소문으로 확인되면 급등락 했던 코인들이 바로 시세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다음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금융당국이 코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김치코인 등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의 심사요건은 발행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등이다. 세부적으로 해킹 등 보안사고 발생, 발행량 및 유통량 불일치, 이해상충 등 문제가 발생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실제 상당수 김치코인과 단독상장 코인은 시세조종 의혹과 유통량과 해킹 등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김치코인 등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는 악재가 뜬소문으로 확인되면 바로 회복탄력성이 작용해 원래 가격을 회복하는데 이번 하락은 다른 측면이 있다"며 "다음달부터 관련 규제들이 본격화되면 이슈가 있는 코인은 언제든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선제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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