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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11시간 줄 섰다" 중국도 푸바오앓이…한국팬들은 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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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 야외 방사장에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간식을 먹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됐던 '푸바오'가 약 2개월 만에 대중에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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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최근 일반에 공개된 가운데 일부 열성 팬들은 11시간 대기도 개의치 않을 정도의 애정을 쏟아내고 있다.

18일 중국 매체 스다이저우바오는 귀국한 푸바오는 최고의 스타이며 일부 관람객들이 새벽 1시부터 줄을 서는 등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바오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 지난 12일 후씨는 새벽 1시부터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 출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기지의 문이 매일 정오에 오픈되는 점을 고려하면 11시간가량 기다린 셈이다.

기지는 방문객 수가 급증하자 푸바오 관람 시간을 5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푸바오를 5분 보고 3시간 넘게 다시 줄을 서 재관람하는 열성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 인기에 청두 현지 관광업계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스다이저우바오는 푸바오 귀국 2주 전 한국에서 중국 여행에 대한 검색 건수가 40% 급증했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약 70일간의 검역 및 적응 기간을 거쳐 지난 12일 일반에 공개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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