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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박찬대 "與 보이콧, 국민 볼모로 폭력…윤석열 방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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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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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 대화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의힘의 진짜 목적이 윤석열, 김건희 방탄 아니냐"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 채상병 특검법도 막고, 김건희 특검법도 막겠다는 속셈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불법 무노동을 자처할 리가 있냐"며 이같이 따져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이 지난 지 11일째"라며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총선 민심인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허송 세월 시간을 흘려보내며 법을 어겨도 좋으니 일하지 말자고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 벌써 3주째인데 국회는 반쪽만 정상화됐다"며 "말이 좋아 국회 보이콧이지 국민의힘의 행태는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일종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건설 노동자들을 싸잡아 건폭이라고 매도했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지금 국민의힘은 국회 폭력 세력인 국폭이냐"며 "언제까지 이렇게 국회를 마비시킬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초등학생들도 다 안다"며 "최대한 시간을 끌어 윤석열, 김건희를 방탄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빨리 짝퉁 상임위를 해산하고 정식 상임위로 들어오시라"며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얼른 하면 일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여야는 전날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2시간 가량 회동을 했으나 협상은 또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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