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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교통·문화허브로…서울역 일대, 싹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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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역 일대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의 얼굴'인 서울역 일대가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역을 '광화문~용산~한강' 국가상징 축을 잇는 교통·문화 허브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역 광장·보행체계·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단계적 실행전략을 마련해 실행 가능한 단기 사업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사업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서울역 일대 다양한 개선점을 보완하면서도 향후 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수요 등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역 일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구상에 나섰다. 향후 이 일대엔 KTX 고속철도, GTX-A.B 등의 광역철도가 추가로 건설될 계획이다. 최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경부선 등 철도 지하화 논의도 활발해 앞으로 도시기능 및 공간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주요 계획 내용으로는 △서울역 광장 확대·개편 및 광장 이용행태 개선 △서울역 일대 평면 보행체계 개편 및 동서(서울역~남산)·남북(광화문~한강) 보행녹지축 조성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간변화 △서울역 앞 교통환경 개선 및 효율적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 △서울역 민자역사 미관개선 △문화역서울284의 활성화 △철도지하화 연계 서울역 입체복합도시 조성 등이 있다.

특히 서울역 일대에는 다양한 기관이 연계된 만큼 서울시와 국토부, 코레일 등이 함께 협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간 개선 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사회적 공감대에 기반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 등을 병행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달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거쳐 제안서를 접수, 용역에 들어가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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