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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6개월 만에 상승 전환…서울은 성동?용산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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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4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설명자료.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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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집값이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성동, 용산구 주도로 두 달 연속 상승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수도권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수도권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의 아파트는 0.05%, 단독주택은 0.17% 각각 상승했다. 다만 연립주택은 0.10% 하락했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올라 4월이후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오름폭도 전월(0.09%)에 비해 커졌다. 특히, 아파트(0.2%)와 단독주택(0.21%)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 주택의 상승세는 성동구와 용산구가 이끌었다. 성동구는 0.53% 올라 서울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산구(0.30%)가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0.28% 올랐고, 마포구와 서초구는 각각 0.24% 상승했다. 강남구(0.23%), 영등포구(0.22%)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구도 0.16%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영향으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간헐적 거래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0.07%은 올라 지난해 10월이후 7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다만, 경기(-0.08%)는 6개월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기준으로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 12월 이후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이다. 다만, 전월 대비(-0.05%) 하락폭은 축소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각각 0.03%, 0.11% 떨어졌다. 단독주택만 0.09% 올랐다.

지방은 0.06% 떨어지며 전월(-0.09%)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는 -0.14% 떨어졌고, 세종(-0.84%→-0.85%)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이후 8개월연속 상승행진이 지속되면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0.12% 올라 전월(0.07%) 대비 상승률이 확대됐다. 지난달 아파트의 경우 0.19%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02%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보합세다. 수도권(0.21%→0.28%) 및 서울(0.18%→0.2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6%→-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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