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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9일부터 강남·명동 통과 22개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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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강남 운행 5개 노선, 오전·오후 강남대로 운행 방향 분리

강남대로 중앙차로 운행 분산…성남→명동 2개노선 회차경로 조정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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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와 함께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 향상 등을 위해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이달 29일부터 분산·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에 따른 것이다. 앞서 11개 노선은 지난달 16일부터 조정돼 혼잡시간대 버스 통행시간 감축 등 효과를 거뒀다.

우선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조정된다. 이를 위해 오전·오후 강남대로 운행 방향을 분리한다.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은 퇴근 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논현→양재 방향 도로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해 오후 시간대 역방향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현재 ‘경부고속도로→반포IC→신논현→강남→양재IC→경부고속도로’가 ‘오전 경부고속도로→반포IC→신논현→강남→양재IC→경부고속도로, 오후 경부고속도로→신양재IC→강남→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로 변경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퇴근 시 이용하는 노선 번호가 구분(오전A, 오후B)된다. 예컨대 1560A는 오전에 현행과 동일하게 운행하는 한편, 1560B는 오후에 강남대로를 역방향으로 운행하게 된다. 출근 시 현행과 동일하나 퇴근 시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 차로 반대편에서 탑승하면 된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한다. 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에서 출발하는 9개 노선은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는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한다.

해당 노선은 △인천 9500번·9501번·9802번 △고양 M7412번·9700번 △김포 M6427번·6427번 △파주 G7426번 △포천 3100번 등이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의 양재→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다. 서울에서 퇴근하는 시민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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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에서 출발하는 6개 노선은 강남대로 중앙차로의 ‘신분당선강남역(중)’ 정류장 대신 강남역 인근 가로변 정류장(M4403번·4403번 강남역티월드 정류장, 1551번·1551B번·8501번·8502번 강남역우리은행 정류장)에 정차 후 ‘뱅뱅사거리(중)’부터 중앙차로에 합류한다.

또 광역버스 목적지 등을 고려해 새로 가로변을 주행하게 되는 상기 노선 외에 강남대로 가로변 정류장을 일부 재배치한다.

성남에서 서울 명동으로 향하는 2개 노선(9003번·9300번)은 혼잡이 심한 명동 일대와 남산 1호 터널을 우회하도록 회차 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소월로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서울역 회차 이후 성남으로 향할 때 ‘명동입구’ 정류장을 통과하지 않고, 길 건너편 ‘롯데백화점’ 정류장에 정차한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강남 등 22개 노선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운전자 등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행 이후의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향후 광역버스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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