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2024.6.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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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국회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 범죄수사대는 최 목사를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측은 최 목사가 지난 3월 경기 여주지역의 한 강연회에서 이 의원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명예훼손 발언 내용과 고소 시기 등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이외에도 올 2월 경기 양평지역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당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여주·양평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던 최재관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 목사는 해당 강연회에서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며 최 전 위원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인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최 목사는 앞서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현장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2023년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단체는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을 이유로 최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올 2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
최 목사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서울중앙지검도 김 여사에게 선물을 건네고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최 목사를 조사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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