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열풍…원주시, 파상풍 예방접종 권고

근육경련, 호흡마비 유발

원주 맨발걷기.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맨발걷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걷기 운동을 위해 '파상풍 예방접종 권고'에 나섰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운곡솔바람숲길 등 트레킹 도시답게 다양한 걷기 여행길을 많은 시민들이 맨발걷기로 즐기고 있다.

이에 맨발로 걸으면 토양에 존재하는 파상풍균에 쉽게 노출되므로 파상풍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파상풍 질환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해 근육경련, 호흡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못이나 쇳조각에 찔릴 경우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면 된다. 의료기관 현황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료지원과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맨발로 걷는 것은 바닥과 직접 접촉하여 감염위험과 상처에 대한 위험이 높아 건강한 걷기 생활을 위해 파상풍 예방접종을 당부한다"며 "그 밖에도 상처 예방과 개인 위생 등 안전 수칙을 숙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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