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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기준금리 동결 영향에 비트코인, 6만6000달러대 횡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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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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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동결 영향에 비트코인, 6만6000달러대 횡보세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대 횡보세를 이어갔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축소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커지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6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약 0.68% 소폭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오전까지만 해도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7만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CPI 상승률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1차례만 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프랑스 내 극우 국민연합(RN) 집권 가능성이 제기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코인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는 최근 모든 가상화폐 자산에 걸쳐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차입) 파생상품이 강제 매각됐다고 전했다. 이들 상품은 가격 상승에 오랫동안 베팅해 왔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소에서 빌린 가상화폐를 갚기 위해 강제로 매각된 것이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7735달러(약 9408만원)를 기록, 6만7000달러대를 턱걸이했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1.93% 수준을 보였다.

◆가상자산 600개 종목 상장유지 심사

내달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현재 거래 중인 600여개 가상자산 종목의 상장유지 여부를 일제히 심사한다.

금융당국은 최근 이런 내용의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을 추후 확정해 내달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전 거래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등 금융당국에 신고된 29개 가상자산거래소는 거래 중인 600개 가상자산 종목에 대해 상장(거래지원)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첫 심사를 해야 한다.

거래소별로 설치가 의무화되는 거래지원 심의·의결기구에서 심사하는 항목은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등이다. 아울러 발행·운영·개발 관련 주체의 역량과 사회적 신용, 과거 사업이력을 비롯해 가상자산 관련 중요사항 공시 여부, 가상자산 보유자의 의사결정 참여 가능성 등도 심사한다.

거래소들은 이후 분기별로 거래지원 유지 여부를 심사하고, 문제종목이 발견되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뒤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 위믹스 후원 기능 업데이트

위메이드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에 암호화폐 위믹스(WEMIX) 후원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위퍼블릭은 후원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만들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즉각적으로 모금 현황 조회를 할 수 있으며, 사용 명세를 증빙과 함께 후원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제 위퍼블릭은 사용자가 프로젝트 개설 시, 현금 또는 위믹스 모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용자 간 위믹스 전송도 할 수 있다. 이는 해외에서 이미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 후원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후원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퍼블릭의 사용성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인하대, 2024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 교육생 모집

인하대는 '2024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 프로그램의 기초·전문가·재직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가 인천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인하대 블록체인센터는 지역사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9년 중고생 교육을 시작으로 2022년엔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시민 대상 기초 교육을, 2023년부터는 실무 중심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블록체인 칼리지로 교육 범위를 확대·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기초과정, 전문가 과정, 재직자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 지역 범위도 인천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신청은 기초 과정이 6월 28일, 전문가 과정이 7월 12일, 재직자 과정이 8월 16일까지이며, 전화 문의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로 하면 된다.

아주경제=전상현·박진영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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