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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US오픈에서 '하루 2번' 홀인원…우즈는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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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제프 슈트라카(왼쪽)와 몰리나리 /AF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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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하루에만 홀인원이 2개가 나왔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선수가 공동 9위로 상위권 희망을 이어갔고, 타이거 우즈는 컷 탈락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3 9번홀, 제프 슈트라카의 아이언 티샷이 그린에 안착하더니 그대로 굴러가 컵 안에 빨려들어갑니다.

투어 커리어 첫 홀인원을 동료 선수들과 얼싸안으며 기뻐하는 슈트라카.

곧이어 같은 9번홀에서 몰리나리가 7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 역시 그린을 타고 한참을 굴러내려가더니 그대로 홀인원.

몰리나리는 홀인원 덕분에 컷 탈락을 면하며 행운을 만끽했습니다.

김주형이 1언더파 공동 9위로 우리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마무리했고, 정확한 벙커샷을 선보인 김성현이 1오버파 공동 21위, 10오버파에 그친 임성재는 컷 탈락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스웨덴의 24살 신예, 오베리가 1R 4언더파에 이어 오늘도 한 타를 줄이며 5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고, 홀 바로 옆에 공을 붙이는 마법 같은 웨지샷을 선보인 디섐보가 4언더파 공동 2위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어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오늘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앉았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7오버파로 컷 탈락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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