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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박지원, 한반도 긴장 상황에 "DJ라면 대통령 바꾸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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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일 잘못한 일은 9·19 효력 정지”
한국일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2024 통일 토크 콘선트에 참여해 강연하고 있다. 목포YM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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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5선·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오물 풍선' 도발 등 최근 한반도 내 발생한 긴장과 관련해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라면 '대통령이 안 바뀌면 대통령을 바꿔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목포YMCA에 따르면 전날 박 의원을 초청, '한반도 평화, 지금 DJ라면'을 주제로 전남 목포시 하당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24 통일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박 의원은 "의대증원도 강대강, 국회에서도 강대강, 남북 관계도 강대강"이라며 "대북전단 보내고 오물로 되돌려 받는다"고 했다. 이어 "2년 전에는 북한 무인기가 용산을 지나갔고, 오물풍선이 용산 앞마당에 두 개나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 "대통령께서 중앙아시아 순방 하루 전 북한군 수십 명이 강원도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도발을 했다"며 "우리 군이 공격해서 북으로 쫓아버렸지만 이건 명백한 도발이고 침공"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잘못한 일은 9·19군사합의서 효력 정지”라며 “파기 선언은 아니니 복원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할 명분은 물론 안전핀을 뽑아서는 안 된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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