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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윤 대통령 부부, ‘알라바이’ 관저에서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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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 당시 선물받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가 오는 18일 한국에 온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한 호텔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인 알라바이를 안고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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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첫 번째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로부터 선물 받은 암·수 한 쌍의 알라바이가 검역 절차를 거쳐 화물기편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도착한 알라바이는 먼저 용산 대통령실로 데려와 어린이정원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도록 한 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데리고 가 키울 예정이다. 알라바이 두 마리의 이름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윤 대통령 부부는 6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윤 대통령 부부의 각별한 동물 사랑이 알려져서인지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할 때마다 각 국가의 국견을 소개하거나 선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뿐 아니라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에서도 카슴 조마르토 토카예프 대통령이 자신이 기르는 카자흐스탄의 국견을 윤 대통령 부부에 소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부부, 특히 김 여사의 동물 사랑과 생명 존중 정신이 외교 무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며 “김 여사는 지난해 제인 구달 박사와의 만남, 올해 우크라이나 아동 미술 전시, 용산어린이정원 환경·생태관 개관식에 참석해 꾸준히 ‘생명 존중’ 메시지를 내왔다”고 말했다.

타슈켄트=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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