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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부산지역 대학병원 교수들도 "18일 휴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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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동아대·인제대 의대 설문결과 과반 이상 '찬성'

고신대복음병원 일부 교수도 참여 의사 밝혀

뉴스1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에 소속된 교수들이 정부에 반발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이 작성한 무기한 집단휴진 계획에 대한 입장문이 게시돼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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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면 휴진을 예고한 18일 부산지역 대학병원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1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 동아대, 인제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18일 전면 휴진’ 동참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부산대병원 의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13일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18일 휴진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32명 중 65.4%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의료 분야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 휴진 참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동아대병원 의대 교수협의회도 응답자 90여 명 중 70%가량이 동참 의사를 내비쳤고, 인제대 의대 교수들 역시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 비대위에서 각각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신대복음병원 의대 교수들은 설문 조사에서 다소 낮은 휴진 참여율을 보였으나 일부 의사들이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일 휴진 여부는 교수 개인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규모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18일 휴진 계획을 밝힌 교수는 없었다"면서도 "교수들이 매일 진료가 잡혀 있지 않을뿐더러 과로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당일 휴가를 낼 가능성도 있어 휴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동아대병원 소속 의사 2명이 최근 과로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집단행동 차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별개로 업무 과중 등 개인적 사유로 의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병원 측에서 수리한 사직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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