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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터키서 대학 입시 부정행위 발각…AI에 정답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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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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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터키에서 대학 입시시험 응시자가 인공지능(AI)과 연결된 장치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시도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지난 주말 대학 입시시험 과정에서 한 응시자가 수상한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학생을 시험 중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정행위에 가담한 공범도 함께 검거됐다.

터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셔츠 단추로 위장한 카메라와 신발 밑창에 숨긴 라우터를 통해 AI 소프트웨어에 연결, 시험 문제를 스캔해 AI 모델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이런 방식으로 얻은 시험 문제의 정답은 귀에 꽂는 형태의 이어 피스로 전달받았다고 한다.

터키 경찰은 음성을 전달해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현장에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정행위 사건에 지난 1970년대 후반 발생한 유데몬(Eudaemons) 사건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데몬은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 물리학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들은 카지노에서 룰렛을 돌릴 때 결과를 예측하도록 설계된 웨어러블 컴퓨터 장치를 개발했다.

해당 장치는 컴퓨터가 내장된 신발과 엄지발가락으로 작동하는 타이머 장치로 연결되는 신발로 구성됐다. 신발 착용자가 룰렛 바퀴가 특정 위치에 있을 때 타이머를 클릭하면 컴퓨터가 바퀴에서 공이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간을 계산해 이 내용을 다른 팀원이 착용한 이어 피스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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