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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첫 다영역 군사훈련, 이달 27일~29일 전망…미 핵항모 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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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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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열린 한미일 해상훈련에 참여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가 이달 말 치러질 전망입니다.

한미일은 훈련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 오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주 초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의 강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이 뭉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셈입니다.

첫 프리덤 에지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 t급)이 참여하는 다영역 군사 훈련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은 부산으로 입항한 뒤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훈련에 나서는 방안이 타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의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열린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올여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해상·수중·공중·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되는 정례 훈련으로, 다영역은 지상, 해상, 공중 등 기존 영역 구분을 넘어 현대전 추세에 맞춰 여러 영역에서 이뤄지는 작전 수행 개념으로 미군이 2018년 고안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미일은 수색·구조훈련(SAREX)과 미사일 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3자 군사훈련을 실시해왔지만, 훈련을 정례화하고 영역을 확장한 것입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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