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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하이재킹’ 하정우 “눈돌아간 여진구 인상적..오랜 사랑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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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하정우 여진구.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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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파격 변신한 후배 여진구를 극찬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눈돌아간 여진구의 모습이 굉장히 인간적이었다. 정말 잘해줬다”고 신뢰를 보였다.

하정우는 이날 “인간이 기본적으로 갖게 되는 사명감을 다룬 영화”라고 소개한 뒤 “실화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기본에 충실해 연기 표현을 수행하자는 게 우리가 촬영 전 이야기 했던 부분이다. 최대한 사실 그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하정우는 “캐릭터들마다 MSG를 넣을 수 있는 부분, 넣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들은 감독님과의 논의를 통해 넣을 수 있던 부분이 있었기에 넣을 수 있는 부분들은 넣어왔다”면서도,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최대한 캐릭터를 상황 그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것을 원하셨다. 실화로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대하는 바람이 크다.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하이재킹’도 많은 관객에게 사랑 받길 바라는 마음이다. 유난히 리허설도 많이 했던 작업했다. 모두가 열심히 고생하며 찍었다. 우스갯소리로 동일이 형이 ‘이렇게 피 분장 해본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혼신의 힘을 쏟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모든 배우들이 기내 상황 안에서 각자의 역할과 연기 표현을 수행해나가자, 그게 촬영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부분이기에 최대한 사실 그대로, 느낀 것 준비한 것 그대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후배 배우 여진구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정우는 “여진구가 눈이 돌아가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을 때가 있었다”며 “리허설부터 실제 촬영에서도 테이크가 끝났을 때 여진구가 그 에너지 쓴 거에 대해 선배, 동료들에게 미안해하는 표시를 했었는데 사실 난 그때 매 회차, 연기를 전력질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용대’ 캐릭터 싱크로율은 말할 것도 없고, 여진구가 지금까지 왜 이렇게 사랑을 받고 열정적인 연기를 하는 것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며 “많은 부분들을 채워주고 넘치게 해준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여진구의 미안함과 걱정보다는 선배들은 그 모습을 보고서는 날 것 같은, 꾸미지 않은 눈 돌아간 여진구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재차 신뢰를 표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재난 블록버스터물.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1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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