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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늦둥이 덕분 좋아졌지만…즐거울 일 별로” 김구라 중년 우울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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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활기차 보이는 방송 모습과 달리 우울감이 있다고 고백한 김구라. 사진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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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한 해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송인 김구라도 중년 우울증 증세가 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건강상태를 체크하러 간 중년 아빠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갱년기 자가 진단에서 “삶의 즐거움이 줄었다고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많이 좀 그렇다”며 “애와 별개로 즐거운 일이 별로 없다. 옛날엔 돈이라도 벌려고 다니고 그랬는데”라고 답했다.

그는 “방송할 때 보면 활기도 넘치고 그렇다. 그런데 제가 약간의 우울감이 있다. 예전에 집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때 제가 방송에서 공황장애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약간 초기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 선제적으로 약을 빨리 먹고 해서 공황 발작 이런 건 경험하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요즘 우리 수현이(늦둥이 딸) 덕분에 일이 예전보다 여유가 있어 좀 낫다. 결혼하고 나서 아이 생기고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우울감이 걱정된다”고 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김동현)와 대화 도중 정년과 은퇴에 대한 고민도 토로했다. 그는 아들에게 “내 정년을 얼마로 보냐. 이 바닥에 오니까 60살 이상은 쉽지 않다. 6년만 최선을 다하고 은퇴할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연대보증으로 인한 채무 문제로 전처와 결혼생활 18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전처의 부채에 대해 “끝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고, 이혼 후 채무액 17억 원을 3년 만에 변제했다.

전처와 사이에 낳은 아들로 래퍼 그리(김동현·26)가 있다. 이후 그는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혼인 신고 후 이듬해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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