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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밤새 전북 지진 피해 신고 285건으로 늘어…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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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2일 기상청 국가지진센터 관계자가 이날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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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전북자치도가 발표한 ‘부안 지진 대처 상황보고’ 문서를 보면 아침 7시 기준 피해 신고건수는 285건으로, 전날보다 127건 늘었다.



부안이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읍 19건, 고창 8건, 군산 4건, 익산 3건, 전주·순창·김제 각 2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벽 균열이나 유리창·타일 깨짐, 담장 기울어짐 등으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화재 피해는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 모두 6건이다.



고창군 신림면 세곡산 일대는 땅 밀림 우려지역으로 지정돼 전날 낮 12시부터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여진은 모두 17건이 관측됐다. 전날 오후 1시55분에 발생한 규모 3.1 지진을 제외하곤 2.0 미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전북도는 건물 142곳, 댐·저수지·도로 등 공공시설 184곳, 산사태 취약지역 103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모두 이상 없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부안군 계화면 등을 찾아 피해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전날 아침 8시26분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계측을 시작한 이래 전북지역 최대 규모 지진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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