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가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벌였습니다.
헤즈볼라와의 전면전까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가자 휴전 협상은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노란 깃발이 드리워진 관이 들어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탈렙 사미 압둘라의 장례식,
수백 명의 헤즈볼라 지지자들과 무장 단체 고위 관리들이 참석해 탈렙의 죽음을 애도하며, 동시에 이스라엘에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하셈 사피딘 / 헤즈볼라 관리 : 탈렙의 순교 이후 우리는 작전의 강도와 양과 질을 강화할 것입니다. 적들이 전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게 할 것입니다.]
보란 듯이 대규모 로켓 공격으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무려 170여 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는데,
전투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 공격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레바논 남부의 미사일 발사대를 폭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위태롭게 가자 휴전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상가상 하마스를 지지하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투까지 격화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수정안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미국은 제안 중 일부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마지막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결국 하마스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저는 하마스를 대변하거나 하마스를 위해 대답할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하마스가 원하는 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가 이 지역과 주민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없고, 결정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휴전이 성사되면 중동 위기는 점차 잦아들 가능성이 있지만, 협상이 또다시 무산된다면 헤즈볼라와의 확전도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휴전안 타결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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