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집단 휴진' 광주 대학병원들 오늘까지 설문조사

전남대·조선대, 휴진 여부 결정되면 관련 대책 논의

광주·전남의사회는 총파업 지지하며 자율 휴진 방침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대하는 부산·울산·경남의사회, 전공의, 의대생 등이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에서 '대한민국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를 주제로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집회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광주 대학병원들도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이다.

12일 전남대·조선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8일 집단행동 동참 여부를 결정하는 설문조사를 이날까지 진행한다.

13일 참여율과 찬반 집계를 토대로 교수평의회에서 휴진 여부를 결정한 후 대한의사협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대학병원의 휴진이 결정될 경우 관련 대응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의 개원의들도 휴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의사회는 오는 18일 자율 휴진을 통해 회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광주시 의사회 소속 회원은 3400여명, 전남도 의사회 회원은 3000여명이다. 이 중 60%가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병원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동하면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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