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CPI·FOMC 발표 앞둬 ‘6만7000달러’서 약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일(6만9562달러)보다 3.12% 떨어진 6만7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6만9000달러까지 내려와 7만 달러선이 붕괴된 이후 계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떨어지는 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30분 예정된 미국의 5월 CPI 지수 발표와 다음 날 오전 3시에 결정될 연준의 FOMC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CPI 지수가 높으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이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연결된다. 그런데 이미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살아나면서 시장에선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76달러(약 9536만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일(9727만원)보다 약 2% 줄어든 수치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약 2.35% 수준을 보였다.
두나무, 시드볼트 NFT 보유자 대상 '특별상영회' 개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두나무는 지난 8일 두나무관(메가박스 성수 2관)에서 이번 상영회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드볼트(Seed Vault·종자 금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유자를 대상으로 마련된 감사 행사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중 하나다. NFT가 가진 고유성·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연계, 생물의 희소가치를 강조하고 보호·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해당 컬렉션은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환경재단 등이 함께한다. 한수정의 종자 보전시설 시드볼트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를 NFT로 제작하고, 업비트 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본선 진출작 중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가 상영됐다. 2123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으로 자원 부족과 식량난, 기후 위기, 생물 멸종 등 환경 파괴가 인류에게 미칠 절망을 재현하는 영화다.
리플, '한·일 시장서 블록체인 혁신 추진' 기금 출범
암호화폐 관련 솔루션 기업 리플이 한국과 일본에서 자사 블록체인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기금을 출범한다.
리플은 성명서를 통해 '리플(XRP) 레저 한·일 기금'을 활용해 한·일에서 기업 파트너십, 개발자 보조금, 스타트업 투자 등과 관련한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시가와 에미 리플 부사장은 "이번 기금 출범은 리플이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적 지역 허브로서 한·일의 잠재력에 대해 강하게 믿고 있는 증거"라고 평했다.
가상화폐 리플(XRP)을 발행하는 이 기업은 10억 XRP를 투입해 금융·기술·사업 측면에서 개발자들을 지원하겠다고 지난 2022년 3월에 밝힌 바 있다.
호주 최고 암호화폐 로비 그룹, 디지털 경제 협의회로 재단장
호주 최고 암호화폐 산업 단체인 '블록체인 호주'가 디지털 경제 협의회(DECA)로 재단장했다. 더 넓은 범위의 핀테크 기업과 은행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사이먼 캘러핸 블록체인 호주 CEO의 사임과 함께 이뤄졌다. 에이미 로즈 구디 전 블록체인 호주 운영 책임자는 전무로 승진했다.
구디 신임 전무는 시드니 블록체인 주간에서 "산업이 진화함에 따라 우리도 진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디지털 ID, 인공지능(AI), 웹3, 컨설턴트,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협회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상현·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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