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혁 전 태광산업 부회장(왼쪽 두번쨰)가 울산 저융점 섬유(LMF)공장 준공식에서 LMF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태광그룹 제공 |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태광산업이 자동차 내부 섬유소재로 들어가는 저융점섬유(LMF)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생산 중단 시점은 이달 30일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원료와 제품 재고 판매를 마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초과 공급 심화 및 국제 정세 악화에 따라 중장기적 시황 회복이 어려워 생산을 유지하면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LMF 매출은 약 80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5%를 차지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밀리면서 최근 업황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광산업은 생산 중단 후 잔여 사업 집중과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태광산업 측은 "LMF 생산 중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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