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자문회의, 바이오특위 제16회 회의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2조2천9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특별위원회 제16회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마약과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 해결과 노인·장애인 대상 복지 기술, 난임 치료기술 등 사회문제 해결형 R&D에 적극 투자한다.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미정복 질환 등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ARPA-H'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날 바이오특위는 제3차 국가 생명자원연구 관리·활용 시행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올해는 생명자원연구에 지난해 대비 10.7% 늘어난 2천25억원을 투자하며 생명연구자원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과 시행규칙 제정을 추진한다.
또 바이오소재 통합 플랫폼 정식 운영과 함께 야생생물 등 클러스터 전문 포털을 추가 구축한다.
이 밖에도 바이오특위는 올해 감염병 R&D에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2천667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우선순위 신변종 감염병 중심 백신·치료제 100일, 200일 R&D 로드맵을 수립하며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중심 위기대응 매뉴얼과 관련 사업도 기획하기로 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민관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야 하는 바이오 분야에서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바이오특위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R&D 정책을 종합·조정하고 투자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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