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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RPA 도입과 운영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RPA 도입 및 확산 관련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2%가 신규과제 도출을 꼽았고, 다음으로 비용 문제 23.1%, 현 솔루션의 기술적 한계 부분에 18.4%로 응답했다.
국내 RPA가 도입된 지 6~7년이 경과된 지금 대부분의 기업이 도입 단계를 지나 확산 단계를 맞이했으나 정작 RPA의 전사 확산을 위한 신규 과제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가 아닌 실제 기업의 엔드투엔드(End-to-End)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과 그에 따른 자동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프로세스 혁신을 시작할 때, 보통 처음 만나는 난제가 '자동화 대상을 결정'하는 일이다. 자동화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현재 운영 중인 프로세스를 정확히 진단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태스크 마이닝과 프로세스 마이닝 기법 등을 통한 데이터 분석이 필수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 방식으로 태스크 마이닝과 프로세스 마이닝 개념에 접근하면, 업무가 진행되는 시간 및 과정 등 업무 전개 과정을 모두 시각화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효과적인 분석을 할 수 있게 돼, 자동화 대상을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담당자의 손을 가볍게 해주는 태스크 자동화는 기업 전체의 변화와 변혁을 가져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RPA를 도입한 각 기업은 본질적인 프로세스의 변화와 RPA 전사 확산에 대한 갈증과 물음을 갖기 시작했고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에서 그 같은 시장의 니즈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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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자동화 추진 관련 담당자의 고충 사항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2%가 RPA 성과 증대라고 답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동일 질문에 RPA를 도입하고 유지하는 비용 문제에 20.2%, RPA 솔루션 전환 또는 추가 문제에 17.8%로 각각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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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히 생성형AI/LLM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생성형AI/LLM과 RPA를 함께 활용한 과제 진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1.4%가 2025년 상반기로 답했으며, 27.9%가 올 3분기 그리고 18.6%가 올 4분기로 답했다. 2025년 하반기는 12.8%, 계획 없음이 9.3%였다.
따라서 올해로 답한 응답자는 46.5%, 내년은 44.2%로, 올해와 내년을 합한 90.2%가 생성형AI/LLM과 RPA를 활용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RPA 시장이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활용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며, RPA와 인공지능과의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 및 업무 자동화의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결국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는 기업 중 90%가 넘는 기업이 올해와 내년 생성형AI/LLM을 도입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일반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시장의 본격 개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향후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는 생성형AI/LLM과 RPA라는 양 날개를 이용하여 보다 멀리 날아갈 것으로 보이며, 올 10월에 개최될 '인텔리전트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그랜드 서밋' 가을 행사에서는 본격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위한 생성형AI/LLM & RPA의 결합 방안과 관련 사례가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리전트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서밋'은 2018년에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컨퍼런스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되며, 연인원 1,000여 명 이상의 국내 ICT 업계 종사자들이 참관하는 국내 대표적인 시그니처 행사로 올가을 행사는 10월 18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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