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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NS 카라 이용자 급증… "AI 학습·표절로부터 아티스트 작품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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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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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셜미디어(SNS) 카라(Cara)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IT미디어가 전했다. 카라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인공지능(AI) 학습·표절에 이용되지 않도록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많은 이미지 생성 AI 모델들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작품이나 개인 데이터를 포함한 인터넷상의 방대한 양의 이미지를 긁어모으는 이른바 '스크리핑'을 통해 학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메타(Meta)는 사용자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Threads)에 올린 데이터를 자사 생성 AI 모델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트위터) 역시 마찬가지다.

카라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싱가포르 출신 아티스트 진나 장이 2023년 1월 출범시켰다. 그는 자신의 작품도 스크리핑을 당했다며 여러 AI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아티스트가 AI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라는 시카고대의 글레이즈(Glaze) 프로젝트와 제휴하여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에 글레이즈를 적용, AI의 스크래핑으로부터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글레이즈는 생성 AI 모델 훈련에서 '스타일 베끼기'를 방해하여 아티스트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미국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카라의 이용자 수는 4만명에서 65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인기가 이어지자 카라는 지난달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규 사용자 등록이 급증해 접속이 어려워졌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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