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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통령 해외순방에 "집에 불났는데 소주잔 부딪히러 가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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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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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에 불이 나서 식구들 모두 불 끄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빚쟁이 가장은 친구 사귀겠다고 소주잔 부딪히러 가는 꼴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해외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번 해외 순방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으로 포장했는데 한가해 보인다"며 "한동안 숨어지내던 배우자 김건희 씨도 동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연예인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하는데 김씨의 윤리와 염치는 그보다 못한가, 아니면 6개월 자숙으로 충분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도 된다고 생각하냐"며 "윤 대통령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장과 자신의 사건을 담당한 차장들을 교체하고 나니 자신만만해진 건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 윤 대통령과 장관 등 공식 수행원이 있어야 할 곳은 실크로드로 가는 비행기 안이 아니라 비상경제대책회의장"이라며 "김씨가 있을 곳은 해외 정상 배우자와 마주 앉는 화려한 사교장이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이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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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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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오늘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김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K-실크로드는 한국의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지역 전략입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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