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나인’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 완화…자유 거래 존중”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에 참석한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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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로드나인’이 이용자의 결제 부담을 낮춰 MMORPG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 완화, 경험치 버프 상품 및 캐시 전용 장비 미제공, 아이템 및 재화 가치 보존 등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게임의 상세 내용과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로드나인’의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현재 시장의 게임을 답습하지 않고 MMORPG의 틀에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잃어버린 게임성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고 정형화된 틀에서 제작하지 않고 이용자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로드나인’은 9명의 로드와 9개의 세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륙의 패권 전쟁 속에서 이용자들이 경쟁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3분기 중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동시 서비스 예정이며 모바일은 물론 PC 버전과의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실사 기반의 비주얼 품질이다. 유니티엔진을 기반으로 실존 지역을 포토 스캔 기술을 게임 속에 적용했다. 멕시코,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세계 곳곳의 명소들이 게임 환경에 맞춰 구현됐다.
올클래스 MMORPG를 표방해 무기와 방어구를 교체하며 상황에 맞춰 전투 방식을 변경할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마스터리’와 ‘무기 특성’라는 성장 요소를 통해 자신만의 특징 있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검과 방패’, ‘대검’, ‘단검’, ‘전투 방패’, ‘활’, ‘석궁’, ‘지팡이’, ‘전투봉’, ‘맨손’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같은 무기도 ‘마스터리’와 ‘무기 특성’으로 다른 전투 스타일로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어빌리티 시스템을 더해 자신만의 직업을 찾아가는 재미도 더했다. 총 54개의 어빌리티를 활용해 조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총 56개의 직업과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선택할 수 있는 ‘히든 직업’을 만날 수 있다.
펫 시스템 ‘호문’도 존재한다. 결제 상품이 아닌 게임 내에서 영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요소다. 다양한 특성과 외형이 존재하며 최대 4세대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김효재 PD는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MMORPG 본질의 즐거움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로드나인’의 서비스 전략은 이용자의 결제 부담을 낮추고 자유로운 거래 기반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여러 이용자가 함께하는 MMORPG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이용자의 결제 부담을 낮추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아바타 상품 외에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지 않고 선별 소환 기능을 통한 천장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부담을 낮췄다. 펫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탑승물도 게임 플레이 또는 게임재화 ‘다이아’를 통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 경험치 버프 상품이나 캐시 전용 장비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캐릭터의 장비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한 ‘파밍’ 이외의 방식으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아이템과 재화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 집중하는 것도 주요 운영 전략이다. 김 PD는 아이템 및 재화 가치에 영향을 주는 패키지 아이템을 추가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와 1대1 거래를 통한 자유도 높은 경제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 PD는 “개인 간 거래를 막을수도 있지만 이때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이용자”라며 “이용자들이 만들어가는 자유 경제 시스템을 존중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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