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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서울 국민평형 절반 이상 전셋값 6억 넘어…6억 미만 비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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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계약 중 절반 이상은 전세가가 6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계약 건수는 1만 4천488건이며, 이 중 48.9%(7천88건)는 전셋값 6억 원 미만이었습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2011년만 해도 서울 84㎡ 아파트의 6억 미만 전세 거래 비중은 99.2%에 달했지만, 2016년 89.8%로 90% 아래로 떨어진 뒤 2017년 84.7%, 2018년 79.2%, 2019년 75.0%, 2020년 73.1%, 2021년 54.8%, 2022년 51.8%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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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월 전세 거래를 금액대별로 보면 6억 원 이상∼9억 원 미만 거래가 5천712건(39.4%)이었으며,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 1천520건(10.5%), 15억 원 이상 168건(1.2%)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6.9%)였고, 서초구가 11.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6억 원 미만 전세 거래 비중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지난 1∼4월 서울 59㎡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 1천400건으로, 이 중 76.6%(8천728건)가 6억 원 미만 거래였습니다.

역시 역대 최저 비중입니다.

6억 원 이상∼9억 원 미만 거래량은 2천321건(20.4%)이었으며,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 347건(3.0%), 15억 원 이상 4건(0.04%)으로 집계됐습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를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전용면적 84㎡의 6억 미만 거래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제만랩 제공,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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