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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아비브 거리에 걸려 있는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들 사진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3분의 1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120명으로 이 중 43명은 사망한 것으로 잠정 분류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러 제보와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법의학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이 같은 추산대로라면 생존 인질은 77명인 셈입니다.
다만 일부 이스라엘 관리는 사견을 전제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전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명은 지난해 12월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80대 노인입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군인과 민간인, 외국인 등 약 1천200명을 학살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끌고 갔습니다.
이 가운데 100여 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풀려났고 일부는 그 전후 구출되거나 추후 시신으로 수습됐습니다.
인질 문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서 핵심 의제입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전제조건으로 종전·휴전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이를 연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인질 억류가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에선 지난해 11월 1차 석방 이후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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