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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6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주택사업자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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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분양전망지수 86.9로 지난달보다 3.7p↓…서울 3.0p↓ 경기1.0p↓ 인천 7.2p↓

노컷뉴스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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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83.0이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설문 조사한 결과로, 100 이상이면 분양시장 전망이 '좋다'는 응답이 '나쁘다'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국 평균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전달보다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5월 7.4p에서 이달 0.1p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90.6)에는 전달인 4월보다 0.7p나마 오르며 90선을 넘겼는데 이달은 86.9로 지난달보다 3.7p나 떨어졌다.

서울(-3.0p)과 경기(-1.0p), 인천(-7.2p) 모두 지수가 전달보다 내려갔는데 인천은 지난달 6.5p 상승에서 이달 대폭 하락으로 급반전을 나타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 기준 금리 인하 연기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 탓에 주택사업자들이 시장 위축을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이 한층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인천의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59.6%로 높게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비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2.2로 지난달보다 0.9p 올랐다. 상승 폭이 지난달 8.9p보다 대폭 축소됐다.

한편, 이달 분양가격전망지수는 111.4로 지난달보다 2.9p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수는 전달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높아 아파트 분양 가격이 상승 폭 둔화에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분양물량전망지수도 102.9로 지난달보다 4.3p 떨어졌지만, 기준치는 상회해 이달도 분양 물량이 지난달보다는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지역 집값 상승 조짐과 밀어내기 물량 등에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약 4만 가구로 지난해 6월 대비 104% 늘어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분양물량전망지수는 110.3으로 지난달보다 10.3p 상승했다.

분양 물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최근 코픽스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대출 부담이 커지고 중도금과 잔금 대출 제한이 풀리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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