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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종섭-신원식,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시기' 21차례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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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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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대통령실을 비롯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국민의힘 전 의원(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최소 21차례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가 확보한 통화 기록을 보면,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당시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이던 신원식 전 의원과 문자 3차례와 통화 18차례 등 최소 21차례 연락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28일,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채 해병 순직 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하고 유가족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이날 두 사람 사이에 통화 3차례, 문자 3차례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 30일, 해병대 수사단이 이 전 장관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한 날에도 4분간 한 차례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조사 결과 이첩 보류 지시 다음날인 지난해 8월 1일 오전에도 2분 25초간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조사 기록을 경찰로 이첩해 항명 혐의 수사가 시작되고 해임 조치가 된 이후에도 두 사람의 통화는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8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 모두 12차례 걸쳐 통화가 이뤄진 겁니다.

신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 전 장관 후임으로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외부의 개입이나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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