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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속보] 이원석 총장,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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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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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검찰총장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 필요성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팀이 조사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 저녁 6시 반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 중인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소환해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한 말씀 부탁 드린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오늘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1차장부터 여러 차장들이 새로 보임을 했고 검사장도 얼마 전에 보임을 했다"며 "이제 수사팀이 재편돼서 준비가 되었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서 바른 결론을 내리리라고 믿고 있고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라 모든 사건에 있어서 제가 검사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과 기준을 우리가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지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장은 이른바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이 판결 선고를 단 나흘 앞둔 이화영 경기도부지사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 특별검사가 검찰을 상대로 수사하는 내용의 특검법안을 발의했다"며 "수사 대상자인 이화영 부지사와 민주당 측에서 특검법안을 발의해서 검찰을 상대로 수사한다고 하는 것은 그 뜻과 목적과 의도가 어떠한 것인지 국민께서 아실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발의한 특검 법안을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부에 대한 압력', '사법 방해 특검'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총장은 검찰 구성원을 향해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바르고 반듯하게 정파와 이해관계와 신분과 지위와 관계없이 정도만을 걷겠다는 생각으로 임해 주시기를 일선 검사들에게 꼭 당부한다"는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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