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ETF 출시 기대감에도…비트코인, 6만7000달러 횡보세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대 횡보세를 이어갔다. 최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소식 전해졌지만, 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7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약 0.10%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앞서 이달 현물 ETF 상품 출시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TF 거래 시작을 위해 지난달 30일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증권신고서 수정본을 제출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업계 큰폭의 가격 변동은 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8667달러(약 9510만원)를 기록, 6만8000달러대를 턱걸이했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1.44% 수준을 보였다.
◆일본서 4200억원 규모 비트코인 부정유출
일본에서 42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부정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가상화폐거래소인 'DMM 비트코인'은 최근 482억엔(약 4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부정하게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DMM 비트코인은 유출된 고객 비트코인은 그룹사의 지원을 받아 전액 보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사업자의 가상화폐 대규모 유출 사건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발생했으며 액수로는 2018년(580억엔) 코인체크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 이후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보인다.
DMM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등 약 40개의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가상화폐거래소로 고객 계좌 약 37만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브렉스, 마블러십 신규 컬렉션 ‘쿵야 NFT’ 공개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가 마블러십 대체불가능토큰(NFT) 상품으로 '쿵야 NFT'를 선보인다.
쿵야 NFT는 넷마블의 지식재산권(IP)인 '쿵야 레스토랑즈'를 기반으로 한다. 양파쿵야·주먹밥쿵야·샐러리쿵야 등 다양한 쿵야 NFT를 수집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에서 진행하는 쿵야의 파생 브랜드다. 엠엔비는 현재를 살아가는 쿵야들의 재기 넘치는 일상·직장 이야기가 담긴 쿵야 레스토랑즈를 지난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였고, 현재 팔로워 16만명을 기록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브렉스는 이번 합작을 통해 연내 다양한 콘텐츠와 신규 NFT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0일엔 인디게임 개발사와 합작해 gMBXL 토큰을 접목한 '포켓걸즈:Idle 역할수행게임(RPG)'을 출시한다.
◆인천시·인천테크노파크, 블록체인 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20개사를 선정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에 나선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 블록체인 성장 단계별 기업 육성 용역' 공고를 내고 오는 12월까지 인천 소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달 중 기업 20곳을 선정해 △블록체인 사업화 컨설팅 △마케팅·투자유치 전략 수립 △기업설명회 개최·홍보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블록체인 기술 개발·기업 지원 거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전상현·박상현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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