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며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때,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올해 도내에서는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전국적으로는 사망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70대 여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를 완전히 익혀 먹고 바닷물에 상처가 닿으면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한다. 생굴 등 어패류 취급 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에 저장하며 어패류 조리에 쓴 도마와 칼은 소독해야 한다.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간염, 간경화 등 간 질환자나 알코올의존증 환자, 면역 저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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