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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가 6월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에 이스라엘 업체들의 참가를 금지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유럽판 등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프랑스군 관계자는 성명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라파 작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기업들을 프랑스 전시회에 환영할 만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대통령의 성명에 따라, 가자 주민 보호와 모든 인질 석방, 인도적 지원을 위한 완전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휴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6일 라파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45명이 사망하자, 이를 비난하며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올해 유로사토리는 6월 17∼21일 파리 외곽 빌팽트에서 개최됩니다.
이스라엘 기업 74곳을 포함해 약 2천개 업체가 참가하겠다고 등록했습니다.
방산업체들엔 최신 기술을 보여주고 새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로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 경쟁사에 비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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