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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주변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이어폰과 헤드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착용자가 대화 상대를 쳐다보기만 하면 그 상대의 소리만 인식하는 헤드폰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 소음을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가 포착해 역위상의 파형을 부딪혀 소음을 상쇄하는 원리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이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헤드폰을 이용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착용자가 대화 상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헤드폰의 버튼을 누르면 내장된 인공지능(AI)가 양 귀의 마이크에서 같은 거리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대화 상대의 목소리'로 판단하고 그 파형을 분석한다. 이후 그 파형 이외의 소리를 제거하면 대화 상대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소음이 많은 곳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응시하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등록되어 쉽게 들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 번에 한 명의 목소리만 등록할 수 있어 다자간 대화에는 적용이 어렵다.
이 AI 헤드폰 시스템은 지난 14일에 학술 행사에서 개념검증 실험이 공개됐으며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를 무선 이어폰이나 보청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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