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채 10년물, 7bp 오른 4.55%
미국 1분기 GDP 잠정치 둔화에 환호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50.5%
국내 4월 산업생산 증가 전환
장 마감 후 미 4월 개인소비지출 발표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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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0.01%포인트) 내린 4.5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92%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 1.6% 대비 둔화된 수치이나 시장 예상치인 1.2% 성장보다는 높았다. 그럼에도 시장은 속보치 대비 둔화 소식에 환호하며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0.5%로 전거래일 47.3% 대비 소폭 올랐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산업생산은 플러스 전환한 가운데 소비와 투자 지표는 감소했다.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가 꺾이면서 3월에 2.3%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이어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1.1bp서 12.4bp로 확대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2bp서 마이너스 15.1bp로 벌어졌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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