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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에 도달하기 전 황색 신호등이 들어온다면 여러분은 신호위반을 무릅쓰고 그냥 빠르게 교차로를 지나가십니까, 아니면 뒤차에 추돌당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정지선에 급정차하십니까, 참으로 난감한 문제죠.
이처럼 교차로 정지선 직전에 들어온 황색등에서 운전자가 가야 할지, 멈춰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구간을 이른바 딜레마 존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신호 위반 사고의 77%는 황색신호등, 그러니까 이 딜레마 존의 문제에서 발생합니다.
지난주 SBS 8뉴스를 통해 황색등 신호를 둘러싼 대법원 판결과 논란, 그리고 관련 법의 문제점 등을 전해 드렸는데 이런 딜레마존 문제를 해결할 신기술이 개발돼 시범 운영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호등이 똑똑해서 차량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한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인지, 그리고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이른바 카운트다운 방식 신호등은 효과가 있는지 잠시 후 SBS <8 뉴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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