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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31일 검찰 송치…음주운전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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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5.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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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오는 31일 검찰에 넘겨진다. 경찰은 검찰 송치 이전 김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하고, 범인도피 방조 혐의는 범인도피 교사로 변경해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전 8시쯤 김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게 적용한 혐의에 음주운전 등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김씨 등으로부터 확보한 진술과 증거 분석을 토대로 김씨의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김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해 “객관적 증거가 있고 참고인 조사도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김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었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적용한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변경해 적용했다. 김씨가 자신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김씨의 사건과 관련,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된 전모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도 31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씨 대신 운전을 했다며 대리 자수한 매니저 A씨는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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